양극성 장애란?

 

양극성 장애는 우울한 기분상태와 고양된 기분상태가 교차되어 나타나는 경우를 뜻한다. 기분이 몹시 고양된 조증 상태에서는 평소보다 훨씬 말이 많아지고 빨라지며 행동이 부산해지고 자신감에 넘쳐 여러 가지 일을 벌이는 경향이 있다. 때로는 자신에 대한 과대 망상적 사고를 나타내며 잠도 잘 자지 않고 활동적으로 일하지만 실제로 이루어지는 일은 없으며 결과적으로 현실적응에 심한 부적응적 결과를 나타내게 된다. 이러한 조증 상태가 나타나거나 우울장애 상태와 번갈아 나타나는 경우를 양극성 장애라고 한다. 제 1형 양극성 장애는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고양되는 조증 상태를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장애이다.

 
 

진단기준

 

비정상적으로 의기양양하고 자신만만하거나 짜증스러운 기분을 나타내고 목표 지향적 행동이나 에너지 수준이 비정상적으로 증가된 상태가 1주일 이상 지속 되어야 하며 그 기간 동안 아래의 3가지 항목 이상이 심각하고 분명하게 지속되어야 한다.
 

  • (1) 팽창된 자존심 또는 심하게 과장된 자신감
  • (2) 수면에 대한 욕구 감소
  • (3) 평소보다 말이 많아지거나 계속 말을 하게 됨
  • (4) 사고의 비약 또는 사고가 연달아 일어나는 주관적인 경험
  • (5) 주의 산만
  • (6) 목표 지향적 활동이나 흥분된 운동성 활동의 증가
  • (7) 고통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쾌락적인 활동에 지나치게 몰두함
 
 

치료

 

양극성 장애의 심리치료에는 인지행동치료와 대인관계 및 사회적 리듬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극성 장애를 위한 인지행동치료는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부정적 경험의 인지적 재구성뿐만 아니라 완전한 기분 삽화로 발전하지 않도록 환자의 인지와 행동을 수정하도록 돕는다. 아울러 규칙적인 일상생활과 수면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과도한 목표추구 행동을 수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출처: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 제5판 DSM-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