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형 성격장애
주요증상 및 임상적 특징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으며 기이한 생각이나 행동을 나타내어 사회적 부적응을 초래하는 성격장애. 분열성 성격장애와 유사하나 대인관계에 대한 불안감과 더불어 경미한 사고장애와 다소 기괴한 언행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구분.
진단기준
성인기 초기에 시작되고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나야 함. 아래의 진단기준 9가지 특성 중 5개 이상의 항목을 충족시켜야 한다.
- (1) 관계망상과 유사한 사고(분명한 관계망상은 제외)
- (2)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괴이한 믿음이나 마술적 사고
- (3) 신체적 착각을 포함한 유별난 지각 경험
- (4) 괴이한 사고와 언어
- (5) 의심이나 편집증적인 사고
- (6) 부적절하거나 메마른 정동
- (7) 괴이하고 엉뚱하거나 특이한 행동이나 외모
- (8) 직계가족 외에는 가까운 친구나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
- (9) 과도한 사회적 불안
치료
분열형 성격장애는 대인관계 형성에 심한 어려움을 보일 뿐 아니라 조현병적 증상을 동반한다. 다른 성격장애보다 심각한 사회적 부적응을 경험하며, 분열성, 편집성, 회피성, 경계선 성격장애의 요소를 함께 지니는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
치료결과에 대한 경험적 연구는 매우 드문 상태이나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적 치료가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다. Beck과 Freeman(1990)은 분열형 성격장애자를 치료하는 4가지의 주요한 전략을 제시하였다.
- 첫째, 사회적 고립을 줄이는 건전한 치료적 관계 수립
- 둘째, 사회적 기술 훈련과 적절한 언행의 모방학습을 통해 사회적으로 적절한 행동을 증가
- 셋째, 내담자의 두서없는 사고양식에 의해 방해받지 않도록 치료회기를 구조화하여 체계적으로 진행
- 넷째, 내담자가 정서적 느낌보다는 객관적 증거에 의거하여 자신의 사고를 평가하도록 가르침